• 목록

어린시절 가난으로 칠남매가 흩어져 살다 그중 어린 3남매를 힘들어서 집에 남겨놓고
100밤만 자면 돌아 오신다던 엄마는 그렇게 홀연히 우리를 뒤로 한체 떠나시며 남긴말.
"100밤만 자면 엄마 돌아올께"그 하염없는 기약은 한밤,두밤,세밤...세기 시작 합니다.
그렇게 세다가 셈을 잊어버리기를 무수히...
이불속에서 보고싶음에 베겟님을 적시는 시간은 그렇게  흐르고 추운 겨울을 지나
어느 따뜻한 봄날 동네 골목에서 아이들과 놀고 있는데 저쪽 끝자락에서 햇빛을 등지고
마치 천사가 오듯 한참을 보니 엄마 아닌가 하는 느낌에 그 어린 나이에도 간절했던 엄마의
그리움이 무작정 "엄마,엄마" 하면서 달려가 안기며 그기쁨에 집으로 달려가 누나와 동생에게
소리치며 "엄마야 엄마가 왔다고" 놀라며 맨발로 뛰쳐나온 삼남매와 엄마는 그렇게 한참을
그리움과 부족함을 끌어안고 눈물을 주체 할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헤어져 살았던 시간은 5년여의 시간 이었습니다. 어린 나이라 엄마의 얼굴도 희미한데
엄마가 우리를 다시 찾아 오셨던 날 그날이 100밤째 되는 날 이라고 아직도 성인이 된 나는
그렇게 회상 합니다.
지금 우리 해피홈 아이들 얼굴을 볼 때면 항상 느껴지는 부모님의 빈자리.
말은 않하지만 얼마나 부모가 그리울까!
나의 어린시절 같이 100밤을 새고 있지는 않을까!
항상 맑은 눈망울을 보면 가슴이 메어져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