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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ㅇ진 아동은 어린이집 하원 후 보육사에게 종이 한 장을 내밉니다.

이ㅇ진 아동은 선생님을 그렸다며 활짝 웃으며 얘기합니다.

잘 그렸다고 칭찬해주며 그림 위에 글씨는 무엇을 쓴 것인지 물어보았습니다.

이ㅇ진 아동은 ‘선생님’이라는 글씨를 친구가 쓸 줄 안다며

이ㅇ진 아동의 친구가 적어주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작은 목소리로 “선생님 이렇게 쓰는 거 아닌데..”라고 얘기하였습니다.

“그럼 ㅇ진이는 선생님 쓸 수 있어? ㅇ진이가 다시 적어줄래?”라고 묻자

이ㅇ진 아동은 고개를 저으며 아동은 쓰지 못한다며 보육사를 보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ㅇ진 아동이 한글을 배워 선생님이라는 글자의 형태만 아는 것이 아니라

직접 적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