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을 위한 꼬치
페이지 정보
본문
“선생님, 채소 좋아하죠?”
“좋아하지.”
“그런 것 같아서 학교에서 선생님을 위한 꼬치를 만들었어요.”
“하나는 제것, 하나는 선생님거예요.”
꼬챙이에 무엇인가 많이 꽂아져 있는 꼬치.
아동의 것과 비교를 해보니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아동에게 물어봤습니다.
“네 꼬치에는 고기랑 소세지만 있는데 왜 선생님 것에는 채소만 있는거지?”
“선생님이 채소 좋아하는 것 같아서 한쪽에 다 몰았어요.”
“선생님도 채소보다 고기가 좋으니까 바꿔먹자.”
안된다며 자신의 꼬치를 들고 가버리는 아동.
채소를 좋아하는 선생님을 위하는 아동의 마음. 기특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