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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바람꽃방 00빈 아동이 교사 방을 찾아 왔습니다.

무슨일인가 했더니 잠이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내일 학교에 가려면 일찍 자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니 아동은 자신이 요즘 불면증인 것 같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교사 방 한쪽에 앉아서는 이야기 보따리를 풀기 시작합니다.

방별여행을 가서 있었던 일, 자신이 올해 결혼식장에 몇 번을 갔는지, 퇴소 후 어떻게 지낼지 등..

아동은 자리를 뜰 줄 모르고 열심히 얘기했고 밤은 깊어지기에 아동과 대화를 나누다가

몇시쯤 아동의 방으로 돌아갈 것인지 정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약속된 시간이 되자 아쉬워하며 조금만 더 있으면 안되냐고 물었지만

아동의 내일 일정을 위해 다음에는 낮에 얘기를 나누자고 제안 했습니다.

그렇게 아동은 방으로 돌아갔고 30분 정도 흐른 후 아동의 방에 가보니 이불을 덮고 곤히 잠이들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