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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윤ㅇ주 아동의 등교시간은 08시15분.

아침밥을 먹고 방으로 돌아온 시간 08시00분.

등교할 시간이 15분 남았습니다.

교사를 보더니 놀라며 ”저 숙제를 안했어요. “

어제 숙제를 마치지 못하고 남겨두고 잠이 들었었나 봅니다.

윤ㅇ주 아동은 수학 한 문제를 푸는데 10분도 더 걸릴 정도로 오래 걸립니다.

지금 숙제를 해야 하지만 15분 안에 문제를 푸는 것은 어림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충분하니 지금이라도 시작하자고 말하자 울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없어서 못해요. “

하는데 까지 해보자고 부추겨 숙제를 시작한 시간 08시05분.

손가락을 이용하여 수학문제를 풀기 시작합니다.

엄청난 속도로 손가락을 구부렸다 펴기를 반복합니다.

윤ㅇ주 아동이 문제 풀이가 이정도로 빠른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네 쪽의 문제를 어느새 다 풀었습니다.

08시15분이 되자 같은 방 아동들 모두 등교를 하였습니다.

혼자 남아 국어 받아쓰기 숙제를 시작합니다.

받아쓰기 네모 칸에 지렁이가 그려지고, 갈매기도 그려집니다.

끝으로 갈수록 글씨는 점점 날아가기 시작합니다.

08시20분에 드디어 마치고 등교를 하려고 하는

윤ㅇ주 아동에게 ”ㅇ주 천재다. “라고 말해줬습니다.

”저 천재 아닌데요. “

”문제를 푸는 것을 보니까 천재 같았어. “

”천재는 천하에 재수 없는 놈이란 말이에요. “

그것도 모르느냐는 표정을 보이고 등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