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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0우 아동은 언제나 자기 전에 기도를 해 달라고 합니다.

보육사가 윤0성 아동에게 주사를 놓고 있던 중이라 먼저 가서 누워 있으면 선생님이 주사 놓고 가서 기도해 주겠다고 하지만 막무가내로 기도해 달라고 옆에서 떠나지를 않습니다.

주사를 다 놓고 김0우 아동을 데리고 가서 기도를 하며 보육사가 “오늘 하루 친구들과 싸우거나 선생님 말씀 안 들은 것 등 잘못한 것이 있으면 용서해 주시고....” 라고 기도를 하자 “풋” 하고 웃는 소리가 들립니다. 방금 전 보육사의 말을 안 들은 것이 생각났나 봅니다.

기도를 끝내고 나니 함께 잠을 자는 다른 아동들에게도 기도를 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윤0성 아동, 허0수 아동에게도 기도를 해 주었습니다.

잠시 후 이0혁 아동이 보육사에게 오더니 “왜 우리 방은 기도를 안 해 주세요? 우리 방에도 와서 기도 해 주셔야죠.”라며 따집니다. 보육사가 이0혁 아동과 윤0주 아동에게도 기도를 해 주었습니다. 다른 때는 기도해 달라고 안 해서 기도를 해 달라고 하는 김0우 아동에게만 해 주었는데 이제는 모두에게 기도를 해 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아동들이 기도해 주는 것을 좋아하고 기도하는 아동들로 자라기를 보육사도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