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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들이 잘 자고 있나 살펴보기 위해 미리별방에 들어가니 거실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습니다. 세탁실 불을 켜고 거실 불을 끄니 임00 아동이 방에서 뛰어 나오며 “선생님! 불 끄면 안돼요!”합니다. 무슨 일 있냐고 물으니 아동은 불을 끄면 안 된다는 얘기를 반복 하여 불을 끄지 않겠다고 얘기해 줬습니다. 그제야 자신의 방으로 다시 들어갔고 아동 옆에 앉아 이불을 덮어주려 하니 다시 “안돼요! 이불 덮으면 그 속에서 귀신이 나와요. 무서워요 선생님”하며 다리를 가슴까지 끌어올립니다. 아동에게 교사가 옆에 있을 테니 이불 덮고 자라고 하자 무섭다는 얘기를 반복하여 아동의 손을 잡고 잠들기 까지 아동을 토닥여 주었습니다. 무섭다며 눈도 제대로 감지 못하고 있다가 조금씩 시간이 지나니 잠이 오는지 스르르 눈이 감겼고 아동이 잠이 든 것 같아 자리에서 일어나려 하니 다시 눈을 뜨며 무섭다고 합니다. 아동이 잠들기 까지 옆을 지켜 주었고 깨지 않고 아침까지 푹 잠들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