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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후 복도에서 고병훈 선생님과 황00 아동의 대화가 들립니다.

"선생님 이름을 몰라?"

"아니에영~알아영~"

"모르는거 같은데? 그럼 넌 이름이 황0소야?"라며 아동과 대화하는 소리

저는 창문으로 가 몰래 듣고 있다 "준서야~ 선생님 이름이 뭐라고?"

질문하니 "고, 병, 오" 라고 합니다.

아동에게 "진짜 몰라?"라고 물으니

"고, 병, 호?" 라고 합니다.

고병훈 선생님은 아동에게 방에가면 여기저기 선생님의 이름이 있는데

어떻게 모르냐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아동과 선생님이 함께한지 반년이 지났는데...

아마 이 글이 올라가면 황00아동은 선생님의 이름을 알고 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