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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드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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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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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1,145회 작성일 23-03-20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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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0은 아동이 주방에서 한참 머물러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전날 해솔방 선생님이 떡볶이를 만들어 줬다며, 보육사한테도 떡볶이를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해솔방 선생님한테 레시피를 알아왔다고 합니다.

혼자서 열심히 고춧가루를 넣고 , 양념을 만들고는 조리기만 하면 된다며 어느새 냄비 안에 넣고 끓이고 있습니다.
끓이는 동안 아동 스스로 설거지하며, 보육사한테 혼자서 정리도 했다고 뿌듯하게 말합니다.

하지만..... 냄새를 맡고 해솔방 선생님과 저는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바로 심각하게 매운 냄새가 나기 시작했답니다. 해솔방 선생님도 본인이 알려준 레시피가 이리 매울 리가 없다며 의아해 하시다 방으로 갑니다.

잠시 후에  드디어 완성이 되었다며 작은 그릇에 떡볶이를 담아 먹어보라며 가져다준 아동.
그래도 보육사를 생각해서 열심히 만들었을 아동을 생각해 고맙다고 전하고는 한입 먹어보았답니다.
한 입 먹는 보육사를 보고는 내일은 키리 모찌 만들기 도전해보겠다며, 그것도 보육사한테 먹어보라고 하고는 아동도 떡볶이를 한 입 먹습니다.
그러나....저와 아동 둘 다 한입 먹고는 더는 먹지 못하고, 정리했답니다.

0은아~ 우리 요리에 너무 도전 정신을 넣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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