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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로 지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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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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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1,164회 작성일 23-03-2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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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잘 시간이 되어가던 중 이불을 문고리에 걸고 책장에 고정하며 천막을 칩니다.
제가 방으로 들어서니 아이들은 이불로 집을 만들었다며 자랑하기 바쁘고  저는 구경하기 바쁩니다.
하지만 곧 잘 시간이기에 약속을 합니다.
"얘들아 아쉽게도 이제 잘 시간이니 다음에 나랑 이불집을 크게 만들어보자"
아이들은 좋다며 집을 무너뜨리고 잠에 듭니다.
제가 약속한 날까지 일주일이 있었지만 아이들은 매일 한 사람에  한 번씩  "이불집 언제 만들어요?" 하며 물어봅니다.
특별한 일정이 없던 일요일 오전. 날은 밝았지만 맘이 급한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아이들과 벽을 만들어줄 의자를 구하고 업무에만 사용하던 집게를 이용해 천막처럼 집을 만들어봅니다.
아이들은 이불 아래의 작은 공간에서 눕기도 하고 들어갔다 나오기도 하고 아무것도 없던 방에
이불집 이라는 이름의 작은 굴 하나 만들었을 뿐이지만 아이들은 마냥 즐겁습니다.
다음에는 어두운 시간에 무드등을 가지고 만들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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