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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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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1,347회 작성일 19-06-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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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 수노을방에 이 ㅇㅇ아동의 생일이였습니다.
하교 후 교사에게 '다녀왔습니다!'라고 인사하는 아동에게

'생일 축하해 ㅇㅇ아~'라고 이야기하고는 아동에게 소정의 선물을 주었습니다.  

 

생일 이라는 것 만으로도 들뜨는데 선물을 받으니 더 들떠하는 아동입니다.

감사인사를 하고 잠시 방에 들어갔다 오더니  

 

'선생님 저 오늘 아침에 울었어요.'라고 이야기합니다.

왜 울었는지 물어보자 같은 방을 쓰는 김ㅇ아동에게 생일편지와 선물을 받았다고하며 교사에게 자랑을 합니다.  

 

편지에는 김ㅇ아동이 이ㅇㅇ아동에게 생일축하글이 써있었고, 선물은 문화상품권 10,000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ㅇㅇ아동은 생일축하편지만 줘도 감동인데 선물도 줘서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는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곧있으면 다가올 김ㅇ아동의 생일에 이ㅇㅇ아동이 생일선물을 챙겨주겠다고 하며 무엇을 해줄지 고민하는 모습이 너무 예쁩니다.

 

서로 다른 부모 밑에서 태어나 서로 다르게 살아왔지만 이곳에 모여 함께 생활하는 아동들이,

우리 모두 가족이라 생각하고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두 아동을 보며 친자매 이상으로 서로를 생각하고 아끼는 것 같아 마음따뜻해지는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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