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파래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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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군대에서 진짜 귀신 봤어요?
‘귀신은 왜?’
‘다른 선생님께서 선생님 군대에서 귀신 잡았대요.’
‘그리고 여기도 선생님이 귀신 잡아서 귀신 없다고 했어요.’
‘아 그래?’
‘귀신은 무엇으로 잡았어요?’
한번 말이 시작이 되니 끝이 없습니다...그냥 넘어가려고 해도
아이들은 교사 방에서 나가지도 않고 계속 대답을 해줄 때까지 기다립니다.
‘파리채로 귀신 잡아요? 알려주세요.’
‘아...귀신은...손에 잡히지 않아서 전기 파리채라고 알아?’
‘네 알아요.’
‘그것으로 잡아야 돼.’
‘그럼 우리 방에도 그거 사놔야겠네요?
자신들이 원하는 대답을 듣고서야 다들 제자리로 가서 할 일을 하는 우리 아이들.
고집도 호기심도 날이 갈수록 커져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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