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또 아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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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방 막내 서O이와 예O를 씻기던 중.
오늘 서O이가 많이 아파 그 위주로 먼저 씻겨주는데
예O가 타올질을 멈추고 교사를 한참 바라보았습니다.
"우리 예O 왜그래?"하니
"선생님 왜 이서O만 씻겨줘요?"합니다.
"오늘은 서O이가 아파서 얼른 씻고 옷입어야 되서 그래. 선생님이 미안해 예O야."하니
고개만 끄덕이다가
"나도 씻겨주세요."합니다.
서O이 얼른 내보내놓고 등 거품칠 도와주니 꺄르르 웃는 예O.
"저도 언제 저렇게 아팠죠? 나도 또 아프고 싶다."라는 예O의 한마디에
웃으며 덤덤하게 대답했는데
막상 아이들 다 잠들고 나니 아까 그 한마디가 귓가에 아른거립니다.
잠든 아가 머리를 한번 더 쓸어주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ㅎㅎ
잘자라 우리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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