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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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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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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1,353회 작성일 19-03-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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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전 우리 방 아동에게 주민등록증을 만들라는 안내문이 왔습니다.

해당 아동에게 주민등록증을 만들어야겠다고 말해주자 주민등록증을 만들면 은행에서 통장을 만들어도 되느냐, 네이버 계정도 만들 수 있느냐고 물어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주자 내일 당장 만들겠다고 하면서 좋아했습니다.

그리고는 몇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만들지 않아 주민등록증을 만들라고 다시 말해 주었습니다.

아침에는 오늘 만들겠다고 말을 하고 저녁에는 귀찮아서 가기 싫어하기를 다시 몇 달이 지났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주에 사진을 찍어서 드디어 만드나 보다 했습니다.

학생증이 없어서 만들어 줄 수 없다고 했답니다. 학교에서 학생증을 만들라고 만했지만 그 후로 말이 없습니다.

며칠 전 오후에 주민센타에서 아동이 교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학생증이 없어서 안 된다고 말했다고 하면서 사진하고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서류를 가지고 와야 만들어 준다고 했다고 합니다.

주민센타에서 기다리라고 말하고 입소할 때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고 어색하게 웃는 모습으로 찍힌 아동 기본증명서를 인쇄해서 가지고 갔습니다.

 그것으로 10개월 만에 주민등록증을 말들 수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아동이 묻습니다. 주민등록증을 만들면 좋은 것이 무엇이 있어요?

좋은 것보다는 책임감이 더 많아 질 것이라고 말해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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