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 ㅇ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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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인 김 ㅇ아동은 공부를 열심히 하고, 노력하는 만큼의 성적을 받아오는 아동입니다.
아동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2등급정도 되는 내신을 1등급으로 올리는 것이 이번년도의 목표라고 합니다.
대견하고 기특하기도 하여 공부를 더 열심히 하도록 독서실을 등록해주기로 파트너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눴고, 3월 초에 결제해주었습니다.
아동은 매일매일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귀원하면 바로 쉬는 것이 아니라,
또 다시 프로그램실로 들어가 새벽까지 공부를 하는 아동의 모습이 너무 대견하기도 하고, 안쓰러웠습니다.
어느 날 교사도 밀린 업무가 있어 일을 하고 있었는데, 아동이 잠시 쉬는 겸 교사에게 찾아와 말을 걸었습니다.
그때 교사는 아동이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배우고 싶은 것도 많은 아동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토익 스피킹하고, 일본어, 중국어 다 할 거에요. 그리고 학교에서 무료로 일본에 짧은 기간이지만, 교환학생처럼 보내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거 신청하고 싶었는데 신청 받는 기간을 모르고 있었어요. 다 지나고 나서 알게 됬어요. 너무 아쉬워요, 그리고 다른 나라도 있는데 여기는 돈을 내야한데요. 근데 너무 비싸서 못가요. 아쉬워요. 나중에 퇴소하고는 일본으로 워킹홀리데이 가고 싶어요.’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다 하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엄청난 노력이 필요로 하단 것을 아는 아동은 이동시간을 아끼겠다고 학교 끝나고 해피홈에 들리지 않고, 바로 독서실로 가겠다는 아동. 저녁식사도 하지 않고 공부를 하는 열정에 교사는 걱정이 돼서 지난 근무 날 아동이 올 시간에 맞춰 간식을 준비했습니다.
아동이 먹기에 조금 많은 양인 것 같았지만, 먹고 남기더라도
부족함 없이 해주고 싶은 마음에 준비했는데,
다음날 확인해보니 많은 양의 간식을 다 먹었답니다.
얼마나 배가 고팠을지.. 매일은 못해줘도, 가끔은 간단하게 먹을 것을 준비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주말인 어제, 오늘에도 어김없이 바로 독서실을 가는 아동.
먼 훗날, 지금의 노력이 빛이 바라는 그 날이 오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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