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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으로서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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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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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1,360회 작성일 19-03-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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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꼬마 한 명이 농구선수를 그린 그림을 보여주며 잘 그렸죠? 제가 그렸어요.” 하여 아무리 봐 도 초등 1학년의 실력은 아니어서

진짜?”하고 물으니 아니요. 사실은 박지* 형이 그렸어요.” 라 합니다. 교사가 실력이 좋다고 하고 지*이가 미술 관련 방과 후도 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이 정도인지는 몰랐다며 놀라움을 표 해 주었지만 정작 아이의 표정은 대수롭지 않다는 얼굴이었습니다.

선생님 조카가 웹툰 작가가 꿈이고 그림 실력이 좋아 그 쪽으로 재능을 키우고 있다고 말하니 자신은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네가 좋아하는 것은 뭔데? 되고 싶은 바람이 있는 것이 있나?

전 그냥 노는 것을 좋아해요. 하고 싶은 것이 없어요.“

 

그거 알아? 잘 놀려면 열심히 일을 해야 하는 거. 잘 놀기 위해서는 직업이 있어 돈을 벌고 자립이 되 야 하는 거지. 어른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니야 지*. 꼭 미술이 아니어도 시간을 흘려보내지 말고 해피홈 졸업을 할 때쯤에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선생님은.“

 

순간 0.5초 눈빛이 흔들리는 것이 보였습니다. 아직은 아이에게 먼 얘기 같이 들릴 것입니다. 다만 지*이가 가지고 있는 무력함이 소위

 시설병이 될까 염려스러운 점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꿈을 얘기하지 않고 또는 미래를 얘기하지 않은 것은 조금은 슬픈 일인 것 같습니다.

 

마음 적으로 더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아동의 대답이 선생님으로서 더 고민해야 할 숙제를 받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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