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딱지는 휴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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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살 예O의 못말리는 취미는 코딱지 파기입니다.
그보다 더한 악취미는.. 손가락에 묻은 코딱지를 언니에게 묻히는 것입니다.
처음 혜O이에게 코딱지를 묻힌 날,
왜 그런 행동을 하면 안되는지, 언니의 기분이 어떨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두번째로 언니에게 코딱지를 묻힌 날,
잘못인줄 알면서도, 언니가 하지 말라고 말을 했음에도, 빤히 언니 눈을 보며 묻히던 그날.
예O는 교사에게 눈물 쏙빼도록 혼이 나고 언니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다신 그러지 말자는 약속도요.
그리고 오늘... 예O는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언니에게 또 한번 코딱지를 묻히다가 들켰거든요.
예쁜 레이스 드레스를 차려입고, 다소 고상하지 못한 취미를 즐기는 우리 예O..
예O는 오늘 한번 더 눈가 촉촉히 혼이 나고는 다신 그러지 않겠다고 다짐해보았습니다.
이 못말리는 습관~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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