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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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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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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1,309회 작성일 18-12-0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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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는 요즘 입니다.

학교에서 하교하는 시간이 아동마다 다르기에

저녁식사를 하는 시간도 아동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며칠 전 바람꽃방 맏이인 고등학생 아동이 학교에서 늦게 귀가 하여

따로 저녁식사를 챙겨주는 일이 있었습니다.

밥과 국을 데우고 반찬을 덜어주며 식사를 챙겨주었는데

아동이 밥을 먹다가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현관 밖으로 나갑니다.

그리고 조금 후 손에 하얀 봉지를 들고 와서는

교사에게 붕어빵 하나를 건넵니다.

밥 먹다말고 나간 이유가 이거냐고 물으니 수줍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하교 후 독서실에 책가방을 놓으며 사온 붕어빵을 놓고 온 것이

식사 중 갑자기 생각났던지.. 급하게 현관문을 나서던 아동의 모습이 다시 떠오르며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아직 식지 않은 따뜻한 붕어빵

아동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날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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