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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운 오전 주말, 거실에서 TV를 보다가 심심했던지 슬금슬금 교사 옆으로 다가오는 이00 아동. 색칠공부를 하고 싶다며 흰색 종이를 달라고 합니다. 항상 그리던 흰색 종이보단 아동이 색칠하고 싶은 그림을 색칠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색칠하고 싶은 것이 있는지 물어보자 백설 공주를 칠하고 싶다며 백설 공주를 뽑아달라고 합니다.

옆에서 그 모습을 보던 앞방 한00 아동도 와서는 신데렐라를 칠하고 싶다며 뽑아달라고 합니다. 색칠은 선생님 방에서 하고 싶다며 어느새 책상까지 가져와 자리를 잡습니다.

두 아동이 한참을 색칠하고 있자 김00아동이 어느새 교사 방으로 들어와서는 슬라임을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TV를 보던 조00 아동도 옆으로 와서는 슬라임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큰 언니인 김00 아동은 두 동생들이 색칠하고 있는 모습을 구경하다 어느새 같이 색칠해줍니다.

방에서 핸드폰을 하던 이00아동이 물을 마시러 나왔다가 “왜 다들 선생님 방에서 있는 거야?”하고 물음을 던지자 다들 하는 한마디 “여기서 놀고 싶어서~”라고 대답합니다.

왜일까요?

다들 선생님 방이 편한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