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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꼬마숙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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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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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1,360회 작성일 19-01-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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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 전에 수노을방, 바람꽃방의 막내 이ㅇㅇ아동과, 한ㅇㅇ아동들이

수노을방에서 함께 놀고싶다고 온갖 애교를 떨며 교사의 허락을 구했습니다.

이ㅇㅇ의 아동의 방에서 함께 놀도록 이야기를 하고 나오자

두 아동들은 무엇이 그렇게 재밌는지 꺄르륵 꺄르륵 웃음이 가득합니다.

그 웃음소리가 얼마 지나지 않아 '쾅!' '쾅쾅!' '쾅쾅쾅!!!' 소리가 났습니다.

거실에서 옹기종기 모여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던 중고등학생 언니들이

 

'야 너네들 벽 치지마!!' 라고 하며 아이들의 행동에 주의를 줍니다.

 

하지만 그치지 않고 계속되는 아이들의 주먹질에 결국 언니들이 뿔이나

'그만하라고 했지!!'라고 하며 언니들에게 혼이나기 시작합니다.

어느정도 혼이 나고 다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듯 하더니

다시 시작된 '쾅!' '쾅쾅!!' 결국 교사가 불러서 두 아동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왜 벽에 주먹질했어~?' 라는 질문에

 

'재미있어서요...'라고 말합니다.

 

벽을 치면 같이 방을 쓰는 언니들에게 피해를 주니까 하면 안된다고 이야기 해주고는

아이들의 손은 안아픈지 물어보자 '아파요.'라고 대답합니다..

 

그때 아이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들 손이 아프면 벽은 얼마나 아플까?' 라는 말에

아이들은 ... '벽이한테 사과해야해요.' 라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장난친 방으로 들어가 벽에게 사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벽아 미안해! 앞으로 안때릴게...'-한ㅇㅇ아동

'벽이야 미안해. 많이 아팠지?'-이ㅇㅇ아동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살짝 장난을 치고 싶었습니다.

 

사과의 의미로 벽을 안아주라고 하자,

 

'벽아~~~'하고 두팔을 피고 최대한 벽과 가까이 가면서 벽을 안아주는 이ㅇㅇ아동,

'헉.. 벽을 어떻게 안지??'라고 말하면서는 두팔을 활짝피곤 교사를 쳐다보는 한ㅇㅇ아동.

 

두 아동들의 순수함에 언니들도 모두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동생들을 바라보고

또그러면 안된다고 타이르자 고개를 끄덕이고는 두 아동은 나란히 앉아 놀이를 하고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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