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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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교사들과 언니들 다 같이 나들이 가는 것에 신이 났는지 폴짝폴짝 뛰기도 이것저것 길가에 있는 나무나 건물을 보며 이것저것 애기하기 바쁜 우리 방 막내 00아동.
두 교사의 손을 양쪽에서 잡고 가다가 차가운 겨울바람을 만났습니다.
그러자 어린이집에서 배운 노래가 있다며 "손이 시려워~ 꽁! 발이 시려워~ 꽁! 겨울바람 때문에~ 꽁꽁꽁!! 손이 시려워~ 꽁! 발이 시려워~ 꽁! 겨울바람 때문에~ 꽁꽁꽁!!“ 하며 크게 부릅니다.
교사도 같이 따라 부르자 더 신이 나는지 엉덩이도 씰룩쌜룩 하면서 “어디서 이 바람이~ 음~음~“ 뒷 가사는 얼버무리며 흠 흠 흠만 크게 흥얼거립니다.
교사가 “뒷부분은 기억이 나지 않지?”하고 물어보자
어린이집에서 노래를 알려줬는데 뒤에는 기억이 나지 않고 여기까지만 기억이 난다며 아동도 웃습니다.
서로 웃다 보니 어느새 지하철역에 도착해 있습니다.
나중에 겨울바람을 만나면 뒤에도 불러주자고 약속하고는 들어갑니다.
겨울바람도 이00 아동한테는 친구가 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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