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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함께 외출을 하자고 약속을 잡고, 김ㅇㅇ에게 어디를 가고싶은지 물어보았습니다.

'선생님 우리 학원선생님이 연세대학교 나왔데요. 저 연세대학교 가보고싶어요.'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바로 어제. 교사의 퇴근날 김ㅇㅇ아동과 함께 외출을 했고,

대학로에가서 연극도 보고, 밥을 먹고 난 뒤 우리는...

연세대학교에 갔습니다.

연세대학교의 정문에 서서 김ㅇㅇ에게..

'여기가 연세대학교야. 여기서 보는 모든 건물은 다 대학생들이 이용하는 건물이야.'라고 설명을 하며

연세대학교의 건물들 중 일부 건물들 안에 들어가보기도 했습니다.

다른 건물들과는 다르게, 도서관에서는 학생증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밖에서 구경만 했습니다.

밖에서 구경하다가 김ㅇㅇ이 말했습니다.

'선생님. 저 안에 있는 사람들은 공부를 얼마나 했길래 연세대학교를 간걸까요? 많이 했겠죠? 저도 여기서 공부하고싶어요... 근데 안되겠죠?'

이 말을 듣고.. 저는 아동에게 '안되는건 아니야. 열심히 노력해봐. 충분히 할수있어.'라고 용기를 주었습니다..

정말 아동이 원하는 대학,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길, 또 그만큼의 노력을 하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