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종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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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 이00 아동이 요즘에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색종이를 달라고 하는 건데요. 여기서 색종이는 종이접기 색종이가 아닌 A4용지를 가리킵니다.
교사가 하얀 종이라고 알려줘도 색종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 이유는 이00아동이 색칠하면 그 색대로 칠해지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색칠이 아닌 검은색으로 편지를 쓰기 위해 색종이를 달라고 합니다. 교사한테 동생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선생님 동생한테 편지 써줄게요.”하면서 편지를 써가지고는 갖다 주라고 전해줍니다.
아동이 쓴 내용이 궁금해 무슨 내용인지 읽어달라고 하자 “선생님 동생 사랑해요. 동생이 말 잘 들으면 주고 말 안 들으면 주지 마세요.”라고 합니다.
참 엉뚱한 것 같으면서도 귀여운 생각이...
이때에 아이들만 가질 수 있는 것이겠지요?
그래도 벌써 남을 생각할 줄 아는 마음을 지닌 우리 아이...
이런 마음이 더욱 자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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