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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이 되면 평소보다 더 늦은 시간까지 독서실에서 불빛이 새어나온다.
이번 중간고사도 마찬가지다.
그 중에 제일 시험일정이 늦었던 OO이는 어제가 마지막 시험대비날이었다.
자정이 넘어가자 교사에게 와서 같이 공부하자 한다.
마침 나도 공부할 것이 있어 나란히 독서실에 앉았다.
서로 목표한 학습량을 확인해주고, 졸릴 땐 깨워주고.
시간이 갈수록 내가 더 지쳤는데 OO이는 "선생님, 자면 안돼요!"하고 오히려 다독여준다.
노력한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겠지만,
목표하는 바를 위해 노력하는 값진 시간들을 알아가고 있다는 것 자체로
오늘 새벽은 이미 충분히 반짝인 것 같다.
우리 아가 수고했다~ 오늘은 집에 오면 푹 쉬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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