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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방에 다섯 살 막내 0나는 요즘 머리카락에 관심이 많습니다.

“선생님 저도 꼬물꼬물 머리 하고 싶어요.”

꼬물꼬물 머리가 뭔가 했더니 파마한 머리를 말하는 것 이였습니다.

“0나 밥 잘 먹으면 머리카락도 튼튼해지고 더 길어질 거야.

그럼 그 때도 꼬불꼬불한 머리 하고 싶은지 보자”하니

아동이 “그럼 밥 잘 먹으면 0혜 언니처럼 길어져요?”하고 묻습니다.

그렇다고 얘기하니 아동은 가끔 먹기 싫은 반찬이 나올 때도 먹어보려 노력하고

밥을 먹을 때 마다 “밥 잘 먹으면 0혜 언니처럼 머리카락 길어져요?”하고 묻습니다.

얼른 머리카락이 길고 튼튼해져 우리 0나가 하고 싶은 머리를 해볼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