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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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중학교 1학년 아동의 생일 이였습니다.
8월말부터 생일 선물로 무엇을 받고 싶은지 물어 보았는데 1년에 한번밖에 없는 기회를 쉽게 결정하기 어려웠었나 봅니다.
9월이 되어서 다시 생일 선물로 무엇을 받고 싶은지 물어봤습니다.
결정을 하지 못했는지 우물쭈물하여서 아직 시간이 남아 있으니 조금 더 생각하라고 기회를 주었습니다.
이제 생일이 이틀 남았습니다.
물어보는 교사의 마음도 조급해져서 아동에게 이러다 선물 못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생일날 아침 보조배터리를 받고 싶다고 말 하고 등교했습니다.
교사는 보조배터리를 구입하려 롯데마트, 다이소, 지하상가를 다녔지만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리저리 찾아다니다 공익근무요원에게 전화해 보조배터리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을 물어 보았습니다.
그가 가르쳐준 곳에 갔더니 교사의 마음에 드는 보조배터리가 있어 구입하여 생일 파티 때 전해 주었습니다.
아동이 교사에게 다가와서 "선생님 보조배터리 간지나요." 라고 말 하였습니다.
생일 선물을 구입하려 많은 시간과 발품을 팔며 고생스러웠던 것이 이 한마디로 행복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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