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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 생일파티에 초대 받았어요 ! 내일 다녀와도 되요?

그럼~ 몇학년 몇반 누구한테 초대 받았는데?  '허OO' 이라는 여자애요.

우리 '임OO', '박OO' 인기가 많구나 ~ 그래 알겠어 근데 생일파티에 참여하려면 준비가 필요해~

'어떤거요?' 생일선물 챙겨가야지~ '아 맞다.' 그럼 선생님 저희 용돈으로 생일 선물 사올게요.

그러더니 다이소에 가서 각각 인형과 이어폰을 사왔습니다.  저는 포장을 잘 못하기에 선물은 파트너쌤에게 부탁드습니다.(감사합니다 쌤~)

다음날 생일파티에 다녀와서 생일파티에 있었던 일들을 아이들이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저희들이 준 선물 받고 허OO이가 너무 좋아했어요~' 그래~ 친구가 기분이 좋다니 너희도 기뻤겠네~

'가서 당연하지 게임을 했는데 '박OO' 여친한테 너 박OO 싫어하지' 라고 했는데 박OO 여친이 포기 했어요 ㅋㅋ

응? 박OO 여자친구도 왔니? '네~' 아하 즐거운 시간을 보냈겠네 그치? 박OO아  '네~ 선생님 가서 치킨도 먹구 재미있게 놀았어요.'

아이들이 생일파티에 초대 받았 다는게 너무 기쁘고 친구들에게 인정받으며 즐거운 생활을 하는 것 같아서 제가 다 기뻤습니다. 한편으로는 우리원에 사는 아이들은 생일 때 친구들 초대하기가 어려워 맘이 아플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괜히 미안해지기도 하고... 기쁨과 미안한 마음이 공존하는 하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