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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과 함께 서울로 외출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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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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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1,481회 작성일 18-08-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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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종합심리평가를 받으러 간다는 소리에 처음에는 어리둥절해 하다가

그 날에는 학교에 가지 못한다는 소리를 듣고는 기분이 좋아 신나하는 임xx 아동.

 

평소와 같은 등교길이 아닌 지하철을 타고 서울로 가는 길에 꼭 지금 서울로 놀러가는 것 같다며

차창 밖으로 펼쳐진 서울 풍경을 바라보며 즐거워합니다.

1시간 가량 남짓 걸려 도착한 심리센터,

임xx 아동에게 1시간이 제법 길었고 피곤했는지 녹초가 되어 과연 종합심리평가를 잘 받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나름 의젓하게 상담실로 들어가 검사를 받는 임xx 아동의 모습에 기특하기만 합니다.

30분 정도 지났을 무렵, 화장실 가야겠다며 나온 횟수, 물 마시러 나온 횟수, 배고프다며 나온 횟수 등을 합치면 수없이 많지만 3시간 가량의 종합심리평가를 마치고 나와 임xx 아동이 가장 먹고 싶다던 햄버거를 점심으로 먹으며 오늘 하루 종합심리평가를 받느냐 수고 많았다고 격려를 하니 

임xx 아동이 선생님도 서울까지 와서 수고가 많았다며 서로 간에 격려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에 임xx 아동이 검사를 한 종합심리평가의 결과를 들으러 가는 날, 좋은 결과가 나와 임xx 아동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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