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부 시간에 만들어온 음식
페이지 정보
본문
0정 아동이 학교 방과 후 활동으로 요리부 수업이 있던 날 이였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급하게 왔는지 숨차하는 목소리로 “선생님 오늘 후원자님 만나죠?”하고 묻습니다.
오늘이 아니라 내일이라고 얘기해 주니 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오늘 아니었어요?”하고 되묻습니다.
내일임을 다시 알려주고 아쉬워하는 아동마음 헤아려주니 가방에서 오늘 요리부 시간에 만들어온 음식을 꺼내며 표정이 밝아집니다.
오늘은 무엇을 만들었는지 물으니 모닝빵을 이용해 햄버거를 만들었는데 안에 고기 대신 두부를 넣었다고 얘기합니다.
햄버거는 두 개였는데 교사와 옆에 있던 유0 아동에게 하나씩 먹어보라고 권하기에 아동은 안 먹어 보냐고 물으니
자신은 학교에서 맛을 보며 먹어 보았기에 안 먹어도 괜찮다고 얘기 합니다.
유0 아동과 햄버거를 하나씩 들고 한 입 먹으니 아동이 급하게 “아..선생님 그런데 두부여서 맛이 좀 없을 수 있어요”하며 걱정합니다.
유0 아동이 “좀 싱겁기는 한데 맛있는데?”하고 교사도 맛있다고 하니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정말 맛있는지 다시 물어 봅니다.
교사가 정말 맛있다고 하자 얼굴가득 미소가 생기며 맛이 없을 까봐 걱정 이였다며 다행이라고 얘기합니다.
음식을 만들어 올 때 마다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며 즐거워하는 아동의 마음이 오늘따라 더 예쁘게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