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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의 방문을 똑똑 두들기고는 “선생님~ 들어가도 되요?”하고 물어오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바로 수노을방 막내 이00 아동인데요. 교사가 컴퓨터로 업무를 보고 있으면 교사 옆으로 다가오더니 교사 팔을 안으며 자신의 얼굴을 부빕니다.

교사가 이00 아동을 부르며 "00아~ 왜에?"하고 물어보면 “선생님 팔이 따뜻해서 안고 싶었어요. 사랑해요~ 선생님!” 하면서 자신의 입술을 쭉 내밉니다. 교사가 쭉 내민 입술을 보고는 뽀뽀를  쪽 해주면 교사한테 귓속말로 할 말이 있다며 교사를 부릅니다. 그래서 귀을 가까이 대면 귓속말을 할 것 같은 행동을 보이다가 교사 볼에 뽀뽀를 해줍니다. 교사 볼에 뽀뽀를 해주면 그때서야 교사 방을 나가며 “선생님~ 사랑해요.”라고 다시 한 번 더 이야기 해줍니다. 그러면 교사도 교사 방을 나가는 이00 아동한테 선생님도 사랑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언제나 교사한테 사랑한다고 해주는 이00 아동은 존재 그 자체만으로 사랑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