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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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맞아 ㅇ희는.. 2년만에 친부모님이 살고있는 집에 갔습니다.
엄마의 학대로 해피홈에 입소하게 되었지만, 부모님과의 연락은 끊지 않았고, 간간히 연락하는 정도였습니다.
한동안 친부모님이 살고있는 집에 가기 싫다고하며 안가던 ㅇ희..
몇일 전 엄마에게 연락이 와서 '보고싶다..'라는 말에 마음이 약해진 ㅇ희는,
부모님집에 다녀와도 되겠냐고 물었습니다. 내키지는 않았지만..
부모와 자식간의 끈을 잘라낼수 없기에, 또 우리 아이가 원하기에, 외박을 허락했습니다.
오늘 오전에 아이가 집에 간다고 하며, 현관문을 나설때 함께 따라나갔습니다.
부모님이 지방으로 이사를 가셔서, 혼자 먼길을 가야하는 아이에게, 소정의 용돈을 쥐어주며,
'날이 많이 더우니까, 음료수도 먹고, 간식도 사먹으면서 가.. 잘다녀오고~'라고 이야기하자
아이의 눈에 눈물이 고여, 글썽입니다.
도착해서 연락하겠다며, 씩씩하게 해피홈을 나서던 ㅇ희.
외박을 허용한 기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기간동안,
부모님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 정들을 나누고 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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