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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신나서 아침부터 친구와 영화를 조조로 본다고 하더니 점심이 지나 OO는 힘없게 들어왔다.

교사방에 살며시 들어오더니 중요하게 말할게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한다.

"오늘 놀다가 핸드폰을 잃어버렸어요..."

뭐하다가 잃어버렸냐고 물어보니 오락실을 갔는데 오락에 열중하느라 그냥 핸드폰을 두고 나온건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이미 잃어버렸는데 오락실에서 나오면서 알게된건지, 사라져서 자신이 다닌

흔적을 밟으며 돌아다녔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찾지 못했다고 한다.

밧데리가 충분한데 지금은 꺼져있다고 하는 OO....

아무래도 핸드폰을 잃어버리면 찾기가 쉽지 않다고 했더니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한다.

핸드폰을 지급받은 지 한 달 갓 넘었는데 잃어버려 아쉬워한다. 주변 형들은 잃어버려도 싼 폰이라면서

괜찮다면서 또 다시 발급받으라고 장난을 친다.

일단 통신사에 분실 정지를 해 둔 상태다.

OO한테도 자신의 물건을 잘 관리하라고 하니 풀이 죽어있다. 다행히 요즘은 공기계로 전화 외에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예전에 갖고있던 폰으로 사용하고는 있지만 핸드폰을 다시 지급받을 방안을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