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에 가지는 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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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이는 울상이 되었습니다.
다리를 다쳐 각종 캠프들에 참여하지 못하고 요양하는 신세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같은 방 식구들이 겨울캠프를 하루 앞두고 분주히 준비물을 챙기자
OO이는 더욱 시무룩해졌습니다.
그런 OO이와 더 슬프지만 내일 할 일을 적어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나 숙제를 많이 하라고요? 아, 못가는 것도 서러운데."
그리고 다음날,
우리 OO이 한번 꼬옥 안아주고 아이들과 저는 "갖다올게! 우리만 가서 미안해.."
한마디씩을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다녀와보니 우리 OO이는 언제 울상이었냐는 듯
정했던 일들을 다 마치고 기분좋은 얼굴로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선생님 말대로 정말 금방 끝났어요 숙제는. 그리고 자유로운 하루를 보냈어요.
저 오늘 낮잠도 한시간반 잤어요. 하하"
잘있어준것도, 약속을 지켜준 것도.
너무나 고맙고 기특한 OO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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