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누리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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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누리 아동들 방 중에서 유독 아이들이 잘 모여 오글 오글 있는 곳이 교사방 바로 앞에 있는 방이다.
간혹 뭐하나 방에 들어가 보면 뭐 특별할 것 없이 각자 핸드폰을 하거나 미니탁구같은 게임도구로 게임을 하거나 혹은 노래를 듣고 어떤 녀석은 그 가운데 누워 꿀잠을 잔다.
찬누리방 안의 세 방 중에 유독 따뜻하고 바깥으로 창이 나 있어 통풍과 채광이 좋은 방이기도 하다.
그것을 본능적으로 알아서 그런 건 지 나래울방 박형*, 박원*은 매일 우리방으로 출근(?)한다. 사실 금년 2월까지만 해도 얘네들 방이었으니 그렇겠지만 그 방에서 놀다 곧잘 잠이 들곤 한다.
가끔 나래울방 선생님이 와서 넌 왜 우리 방 놔두고 남의 방에서 잠을 자냐며 손을 꼭 붙잡고 데려가기도 하고(ㅋㅋ),
나는 " 연어니? 옛날 집 찾아오는??" 하고 농담을 하기도 한다.
한 때 흥 넘치는 형들이 졸업하기 전에는, 일요일 아침이면
아이들 모두가 그 방에 들어가 "쏴리 질러~"하며 떼창을 하던 방이기도 하다.
이건 정말 옛날 시골 사랑방 냄새가 날 때는 환기 시키라고 왕 잔소리 할 때도 있지만,,
'응답하라 1988' 처럼 아이들이 추억할 일 들이 많은 사랑방이 되기를 바란다.
휴식이 있고..
추억이 있고..
고민이 있고...
우리들의 성장을 함께 한...
그런 사랑방...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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