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이루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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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제빵을 배우기 원했던 미연이는 최근에서야 제과제빵 학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지적장애3급인 미연이에게 공부는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실업계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자격증시험을 많이 보았지만 정작 취득한 자격증은 1개밖에 없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많은 자격증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에 제과제빵 학원 선생님과 전화통화 할 일이 있었습니다.
학원에서 미연이는 쾌활한 모습으로 적극적으로 요리실습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론 수업 후 질문을 하면 대답을 잘 못하는 일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이제 곧 제과과정이 끝나는 미연이는 필기시험을 보아야합니다.
학원선생님 말로는 아직 미연이가 필기시험을 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합니다.
하교 후 미연이에게 학원선생님과 나눈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미연이는 스스로 공부하겠다며 잘할 자신 있다고 보육교사에게 이야기합니다.
제과제빵학원을 다닌지 2개월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미연이가 아는 이론지식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 미연이를 꾸중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미연이에게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미연아 지금 제과제빵학원은 미연이가 취미생활을 하기 위해 다니는 것이 아니라 곧 있으면 성인이 되어 자립을 하기 위한 준비과정이야! 미연이는 원하는 공부를 하고 있잖아! 조금만 더 열심히 하자”
미연이는 “선생님 이론이 너무 어려워요. 모르는 단어가 많아서 이해하기 힘들어요”라며 공부하지 않은 이유를 말합니다.
오늘밤부터 미연이와 이론공부를 같이하기로 했습니다. 이론내용을 쉽게 다시 풀이해주고 외울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만약 미연이가 내 딸이였다면 조금 부족한 딸을 위해 밤마다 공부를 도와주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어떻게해서든 도왔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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