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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을 기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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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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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2,226회 작성일 17-11-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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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얘 좀 보세요!"

하고 최병* 선생님이 웃으며 승*이 손을 꼭 붙잡고 방에서 나와서 무슨 일인가 하고 웃으며 바라보았다.

 

"선생님, 이거 이거 승*이 이녀석 손톱 좀 보세요. 한 쪽은 어마무시(?)하게 길고 한쪽은 손톱이 잘라져 있어 물으니 한 쪽은 바이올린

선생님이 현을 잡을 때 바짝 깍아야 된다고 해서 깍았대요. 근데 이 녀석 골 때리는 건 그러면 깍을 때 한 쪽 손톱도 마저 왜 안깍았냐고

물으니 한 손을 깍고 마저 다른 손을 깍자니 귀챦아서 안 깍았대요."

 

하고 최병* 선생님이 친절히 일러(?) 주었다.

최병* 선생님에게 손을 꼭 붙잡혀 빠져 나가지도 못하고 몸을 비비 꼬며 멋쩍게 웃고 있어

 

"코메디야? 손톱 까는 것이 귀챦아서 한 손 만 깍았다?  우쒸. 확. 마 문승!!" 하니 더 몸을 배배 꼬고 미안한 듯(?) 웃는 녀석.

 

"오늘 꼭 깍을게요. 꼭이요."

"꼭이다. 검사해."

"네."

 

아이고 이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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