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해서 너 가져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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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성적표 안가져와?"
" 나눠주셨는데 가방 어디에 있거나 없을 수도 있어요...(말 흐리기) 근데 저 어차피 뒤에서 세는 것이 빨라요."
.........
결국.... 최근 성적표를 담임선생님께 재발급 받아왔다.
홍지* 이야기다.
그저께 저녁, 학교에서 하교 하자마자 성적표를 가지고 왔다며 보여주었다.
선생님은 홍지* 성적표를 거의 본 일이 없는 것 같아 눈물 날 것(?) 같은데
성적을 보니 더 눈물 난다고 농담을 하니 부끄럽긴 부끄러운 지 멋쩍게 웃으며 눈을 내리 깐다.
지*이가 그래도 양심(?)은 있어 성적에 부끄러움은 있나 보다 하고 올라갈 일만 있으니 얼마나 마음 편하냐고 한번 더 농담을 했다.
"이번엔 공부 진짜 하려고요. 솔직히 지난번에는 도서실 간다고 하고 다른 것 하거나 공부 안했는데 이번에는 좀 하려구요.
요즘에 그래서 가방에 책도 넣어 와요.(당연한 것 아님??^^;;)"
지*이에게 지금 (고2) 좀 더 노력하지 않으면 대학을 넣으려고 할 때 성적이 안 되 후회되어
스스로에게 자책하게 되니 우리 너무 성적한테 성의 없었던 것을 반성하고 이번엔 끌어 올려 보자고 다독였다.
그래서
오늘부터 중간고사.
공부를 하겠다고 집에 와 먼저 점심을 먹고 도서실을 다녀오겠다고 한다.
그래도 노력을 보이려고 하는 모습이 보여 다른 때와는 달리 흔쾌히 O.K 해 주었다.
선생님의 외근으로 20분만 기다리면 도착해서 점심을 준비해 주겠다고 하니 식당에 내려가 말씀 드려 챙겨 먹으면 된다며 먹고
도서실 다녀온다고 하는 지*이...
지*이에게 얼마만에 듣는 소리인가?? 흑!! 이런 말을 들으면 밥 안먹어도(?) 배부르다.
오늘은 널 믿고
도서실 맞는지 사진찍어 전송하라는 말 안할게~
공부해서 너 갖자. 지*아~! 응? 우리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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