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의미가 크게 느껴지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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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방과 수노을방을 함께 보육하는 날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저녁 먹고 난 후 야식으로 떡볶이와 음료수를 먹을 생각으로 배달업체를 선정하고 있었다.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까지 먹자고 이야기한 후에 아이들은 전단지를 함께 보며 메뉴를 정하고 있는데 중학생인 지*가 “선생님 돈 많이 사용할 것 같아요.”라며 이야기하자 다른 아이들도 “선생님 돈 많이 쓰지 마세요.”라고 말하며 “아이스크림은 나중에 먹도록 해요.”라고 말한다.
교사를 걱정해주는 우리 아이들을 보고 순간 나는 가슴 한켠이 먹먹했다.
가족들과 함께 살았으면 부모님 돈걱정 하지 않아도 되는 아이들일텐데....
어느새 커져버린 아이들이 대견하고, 어른스러워 보였다.
나는 “오늘만 먹고 다음에는 아이스크림 먹자”라고 이야기한 후 다함께 모여 떡볶이 파티를 했다.
감사히 먹겠다는 아이들 말이 오늘따라 왠지 크게 느껴지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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