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집에 가기 싫어요.
페이지 정보
본문
중학생때 친부모의 심한 학대로 입소하게된 영0는 지금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언젠가부터 명절이되면 엄마집에 가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집에 안간지 1년정도가 되었습니다.
이번 추석때 영0는 다른 아동들이 부모님 집에 가는 모습을 보고 엄마가 생각났는지 전화를 걸었습니다.
엄마와 전화통화하면서 이번 추석에는 집에오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영0는 추석에 가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젠 고등학생이 되어 엄마의 요구를 뿌리칠 줄 아는 용기가 생기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어느 누군가에는 부모님이 그리움의 대상이 됩니다.
그러나 부모로부터 씻을 수 없는 아픔을 겪은 아이들에게는 만나고 싶지 않은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만나고 싶지는 않지만
우리 아이들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을 정도로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