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은하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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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출근하자마자 나는 머리가 아프고, 속도 좋지 않은 상태였다.
아이들이 하교하기전에 아프지 말아야 할텐데..... 생각을 하며 약을 먹고 잠시 누웠다.
아이들이 하교 후 교사를 보자마자 첫마디 “선생님 어디 아프세요?”라며 고사리 같은 손으로
교사의 이마를 만져보다가 “선생님 열 있어요”라며 “언능 퇴근하세요.”라는 말에
아픈 나는 미소가 저절로 지어졌다. “선생님이 퇴근하면 너희들은 어떻게 하겠니?라고 이야기 했더니
"저희는 저희가 알아서 할께요."라고 대답한다. 아이들이 아플때마다 나는 아이들을 보살피고 돌봐주었는데
내가 아프닌깐 아이들이 나를 보살펴 주는걸 보니 이녀석들 다 컸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 이렇게 컸을까? 문득 해피홈 처음 입사하여 일할때가 떠올랐다. 말도 안듣고 철부지 어린 녀석들이 이젠 교사의 마음을 알아준다.
아이들 일정이 끝날시간쯤 나는 간신히 몸을 이끌고 거실로 나왔더니 은하수방 아이들은 설거지도 청소도
다 해놓고, 교사가 저녁을 먹지 않았다며 선생님 밥을 따로 챙겨 놓은 아이들을 보며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졌다.
은하수방 너희들 정말 사랑스럽구나. 예전이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쭈욱~ 선생님은 너희들이 있어서 살아갈수 있는거란다.
한명 한명 안아주고 싶은 마음을 묻어둔채 아파도 힘내서 일하는 나는 은하수방의 든든한 교사 김정은이다.
은하수방 너희들이 있어서 오늘도 나는 하루를 시작하고 마감할 수 있는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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