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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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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2,825회 작성일 17-09-1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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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자립체험관에 들어가는 OO가 짐을 챙기러 집에 왔다. 이 것 저 것 잘 챙겼나 확인을

하고서는 또 무언가 빠진 것이 없나 다시 한 번 살펴보는 OO!

 

가서 무엇을 먹을 지 고민이라고 하더니 된장찌개를 먹겠다고 한다. 두부, 된장, 호박을 사서

만들어 먹으라고 하니 자신있게 만들어 먹겠다고 대답하고서는 자립체험관으로 떠났다.

 

오늘 학교 행사가 있어 돈을 받아야해서 따로 연락해서 주러 가는 길, 아동은 음식물 쓰레기를

들고 나왔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가야한다며 이동하는 길에 외롭지 않냐고 물었다.

외롭다고 한다. 저녁으로 간단하게 반찬, 된장찌개를 만들어먹었는데 귀찮다고 한다. 새삼 직접

본인이 해보니 집에서 만들어주는 그 음식들이 얼마나 힘들게 만들어서 주는 건지 깨달았나보다.

직접 다 만들어 먹었냐고 하니 요즘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찌개 재료가 포장되어 있다며

그 것을 사서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우리는 그렇게 이동하면서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곳에 도착해서

버리는 법을 알려주고 헤어졌다.

 

매일 집인 해피홈에서 생활하다가 혼자만의 공간에서 자신이 간단하게 만들어 먹던 사먹던 일일히

해야하는 귀찮음도 경험하면서 잠시나마 북적북적한 이 공간에서 떠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으면 좋겠다.

 

밥 잘 챙겨먹고, 일요일날 또 다시 밝은 모습으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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