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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방은 올 해 마지막 남은 방별나들이 장소 선정 때문에 계속 고민 중에 있습니다.

각자 가고싶은 곳이 제각각인 아이들...

어떤 아이는 사우나, 동물원, 야구 경기, 공연 등등 다양합니다. 그래서 결국은

우리는 합의를 이루기 위해 아동들이 말한 곳을 찾아보고 안되는 장소는 제외하고

3군데를 골랐습니다. 그 중 하나는 열심히 찾아보다가 VR체험관이라는 곳이 생겨서

아이들이 게임도 하고 좋아할 것 같아서 후보지에 넣었더니 의외로 VR은 관심도 없고

그냥 가격대비 이 곳이 아이들한테 편하게 놀 수 있겠구나 싶었던 장소가 투표로 많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가격대비 싸고, 맛있는 것을 많이 먹는 게 좋다는

다소 예상하지 못했던 답변을 듣고는 웃었습니다. 아동들은 체험보다는 역시 먹는 게

제일 중요한가 봅니다.

아직 학교 일정으로 물어보지 못한 3명의 아동들의 의견이 합쳐지면 어떤 후보지가 선택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최대한 즐겁게 놀 수 있는 곳에 갔으면 합니다. OO는 동물원에 가고 싶었지만

그 어느 누구도 호응하지 못해 못 갈 위기에 처했지만... 다 같이 가는 곳이니 양보를 해야겠지요.

학교 생활에 바쁜 우리 아이들이 방별나들이만큼은 편하게 먹고 싶은 것도 먹고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가족처럼 놀러가는 피크닉 같은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