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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방에 아이돌 워너원을 좋아하는 중1 아동이 있습니다.

작년까지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다가 최근 워너원에 푹 빠져 삽니다.

그 중에서도 옹성*라는 워너원 멤버를 좋아하는데, 언젠가 한번은 콘서트에 꼭 가보고 싶다고 합니다.

취침시간에 밤마다 교사방에 들어와 워너원 뮤직비디오, 최근 연예인 소식까지 알려줍니다.

사실은..

워너원이 누구인지, 옹성*이 누구인지 모르고 관심도 없습니다.

그러나 뮤직비디오를 보여줄때마다 보기 싫다고 이야기하면 속상해 할 수도 있을 것 같아 꾹 참고 같이 봅니다.

그리고 잘 생겼다고, 춤도 잘 춘다고 칭찬해 줍니다.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다면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면 된다고 했던 말을 들은 적 있습니다.

저는 이 아이와 함께하고 싶고 더 친해지고 싶습니다.

오늘도 교사방에 들어와 옹성*의 최근 소식을 들려줍니다.

그리고 저는 맞장구를 쳐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