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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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조사나 장래희망에 대한 숙제가 있는 날이면 아이들이 묻습니다.
"선생님, 선생님은 커서 뭐가 될거에요?"
여기서 더 커서라니..
이 요상한 질문에 웃음부터 나지만
또 한편으론 나의 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내 꿈은 지금처럼 너희들하고 같이 지내고 놀고 공부하고 그런거였어. 벌써 이룬거 같아."라고 하면
"그래도요. 또 없어요?"
"OO이 꿈은 뭔데?"
"저는 경찰관도 하고 싶고 선생님도 하고 싶고 축구선수도 하고 싶고 너무 많아요."
꿈부자 아이들의 진지하게 고민하는 눈망울이 반짝거립니다.
그 빛에 내 눈도 내 마음도 한번 더 반짝입니다.
이 아이들이 이렇게 예쁜 꿈을 꾸고 있고, 그 옆에 나도 함께 하고 있다니,
오늘도 배우는 하루를 선물해주는 이 꼬꼬마선생님들께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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