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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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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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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2,428회 작성일 17-09-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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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방 고3인 호*이는 현재 린나이에 취업을 나간 상태다.

며칠 전 밤, 아이들이 모두 방으로 들어가고 교사도 일을 마무리하고 취침을 하려고 할 때

화장실을 다녀 온 호*이가 교사방에 와 허리가 아프다고 호소하였다.

많이 아프냐고 묻고 방으로 들어오라고 하여 허리에 파스 두 장을 붙여주었다.

 

"오늘 많이 피곤해 보이기는 했는데 운동하는 것과 노동하는 것은 좀 다르지?"하니

피곤한 얼굴로 미소를 보이며 "네, 그런 것 같아요." 하여 그래도 호*이는 운동을 했던 체력이 있어

그래도 걱정이 덜 된다고 하니 성격 좋게 웃으며 자기가 이 정도면 다른 아이들은 나가 떨어졌다고 한다.

 

그럼 다른 생산라인으로 바꿔보는 것을 권하니 인하공전 산업체 응시 할 시에 지금의 포장라인에는 자신 밖에 없어

다른 라인의 애들보다 입학 할 확률이 높아져서 당분간은 있어야 된다고 하여 그 말이 끝나자 마자

 

"그럼 아파도(?) 버텨야지!"하니

 "그래야지요." 하고 대답,  밤 중에 둘이 큭큭 웃었다. 

 

인내는 쓰고 그 열매는 달다고 했던가?

사회생활 걸음마를 하고 있는 아이를 볼 때 가끔 안쓰럽기도 하지만

지금 학교에 다니면 아무 생각없이 잠만 자다 올 것이라 현재 일하고 있는 것이 좋다고 얘기하는 호*이.

그 말이 솔직하기도 하고... ㅎㅎ.. 앞선 경험을 통해 내가 얻을 수 있는 것들과  하고 싶은 것을 찾아가면서 실속있게 자기 인생을

꾸려간다면 누구보다 그 열매가 달지 않겠나 싶다.

 

우리 방 '직장인'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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