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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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OO는 간혹 밤늦게 독서실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있었다.
세탁실에 빨래를 가지러 지나가는데 OO가 앉아 열심히 두꺼운 책을 보고 있어
뭐하나 살짝 봤더니 경찰대를 가기 위해 사주었던 문제집을 열심히 보고있는 것이다.
평일도, 토요일도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느라 바쁜 OO에게는 공부를 열심히 하라는
소리는 나오지가 않는다. 지금의 학업 스케줄로도 바쁘기 때문인데, OO는 스스로가
필요할 때 앉아서 열심히 책을 보는 노력을 한다.
기타를 치며 연습을 하다 독서실에 가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역시 사람은 자신이
원하고자 하는 곳에 관심을 갖고 행동으로 실천을 한다는 것이다. 언제나 예의있고,
반듯한 태도를 보이는 OO를 볼 때면 천성이 성실한 아이인 것 같다.
토요 자율학습도 2학기 때는 안하다고 하더니, 담당 교사가 1학년 때부터 열심히 했는데
지금 그만두는 것보다 계속 하는 것을 권유했다고 하면서 본인도 거절하기 부담스러운 마음이
좀 더 컸을텐데도 어차피 공부할 게 있다면서 계속 나가서 공부하면 좋다고 대답하는 아이다.
간혹 독서실에서 이렇게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모습을 볼 때면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
우리 아이가 지속적으로 꿈을 잃지 않고 노력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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