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원서접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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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는 곧 수능읖 앞두고 있다. 수능원서접수비가 필요하다고 해서 결재를 올려
받았는데, 아침에 2,000원을 덜 주어 보낸 것이다. 나중에서야 이 사실을 알고
아동에게 물어보니 안그래도 가서 봤더니 돈이 부족했다고 한다. 자신의 용돈으로
냈다며 멋쩍게 웃는 아동의 모습을 보니 미안 해 진다.
부족해서 용돈에서 보태서 냈으면 당연히 선생님한테 말해서 타지 그랬냐니까
또 웃더니.. "에이... 그냥 제 돈으로 내면 된거죠" 라고 말한다. OO가 그럴 줄
알고 부족분을 용돈함에 넣어놨다고 하니 감사하다고 한다.
당연히 받아야할 돈을 줬는데 감사하다고 말하는 아동의 태도를 볼 때면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
학교 다닐 때 선생님이 말 잘 듣는 아이를 예뻐했던 이유를 알 것 같다.
OO는 단순히 태도만 좋은 것이 아니라 미소를 지으면 사람을 참 기분좋게 한다.
다만, 너무 착해서 자신의 권리까지 양보할까봐 염려 아닌 염려가 되지만...
자신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또 정중히 거절 할 줄 아이니까 걱정을 덜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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