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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방 막내 윤ㅇ는 늘 반짝이는 눈으로 저를 바라보며
"선생님 예뻐요.", "공주님~공주님이라고 불러도 되죠?"라고 묻습니다.
가끔 벽을 바라보며 "선생님 예뻐요~"를 남발하여 진정성이 의심되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윤ㅇ를 믿었습니다.(믿고 싶었던거겠죠?! 하하하!!! ^^;)

그러나!
며칠 전 해오름방에 대체근무를 들어오셨던 팀장님께 전해 들은 이야기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선생님 윤ㅇ가 왕세미선생님은 가짜 공주고, 내가 진짜 공주래요!"라고 하시며 배꼽을 잡으시는 팀장님! >ㅡ<

어린이집에 다녀온 윤ㅇ에게 물었습니다!
"윤ㅇ야! 엊그제 선생님한테 예쁘다고 공주님이라고 했잖아! 결혼하자며?! 근데 내가 가짜 공주라고?! 흥!"
"에이~선생님 농담한거에요~선생님이 진짜 공주에요!"
당황하는 기색 하나없이 넉살 좋게 이야기하는 우리의 윤ㅇ!
"정말?!"
"네~공주님~"
저는 윤ㅇ를 다시 한 번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해피홈은 윤ㅇ의 공주님으로 가득차있었습니다!

윤ㅇ야! 너의 진짜 공주님은 누구니?
(나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