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해요 네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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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방의 3인자!(나이순으로~) 위풍당당한 매력이 넘치는 초등학교 3학년 주*이는
어린 나이에도 동생들을 살뜰히 보살필 줄 아는 의젓한 형입니다.
주*이는 며칠 전 특별하게 다친 것은 아닌데 다리가 아프다고 하며 교사를 찾아왔습니다.
매일 매일 콩나물? 아니 콩나무!처럼(초등학생치고는 너무 다부져서 콩나물이라고 하기에는 좀...^^;;) 쭉쭉 크고 있는 주*이이기 때문에
성장통이 아닐까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스팀타올로 찜질을 해보기로 하여 전자레인지에 물수건을 돌려주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싱크대 위에는 곱게 접힌 수건과 두루마리 휴지 위에 크레파스로 써내려간 편지 한 장이 놓여있었습니다.
"감사해요."
단 네글자... 매일 듣는 이야기인데 괜히 마음이 짠해집니다.
엄마였더라면 너무나 당연하게 여겼을 보살핌.
고작 스팀타올 한 장에 이렇게 성의있는, 이렇게 감동적인 감사인사를 받는 것이 괜시리 미안해집니다.
"주*아~선생님도 늘 고마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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