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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해피홈보육원 등기로 우편물이 나O이에게 도착했다.

무슨일인지 나O이와 함께 확인해보니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월세로 살던 임대료가 미납되어

집주인은 원고로써 딸에게 매달 일정금액을 지급하라는 내용이었다.

아버지가 사망하여 슬픔도 가시지 않은 나O이는 또다시 임대료라는 난관에 부딪혔다.

성인이라도 감당하기 힘든 일들인데... 살면서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이 폭풍처럼 밀려왔다.

나O이와 대화를 하는 과정에 나O이는 끝없이 눈물을 흘렸고, 나는 말없이 나O이를 다독이며 함께 울어주었다.

한참을 울고 난 뒤에 나O이에게 이야기하였다.

다른 사람들보다도 더 힘든 일을 주시는건 나O이가 미워서가 아니라 이겨낼 강함 힘을 주는것이니

앞으로 나O이가 더 힘든 일들이 있어도 스스로 이겨내야 함을 이야기해주며 힘내자고 말해주었다.

나O이는 교사를 쳐다보며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법원에 알아보고 답변서를 작성하는 과정에 나O이의 인지가 떨어져서 이해를 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아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 어려움도 곧 지나간다는 것을 나는 알기에 힘이 들어도 답변서 작성에 몰두하였고, 첨부서류 포함해서 법원 제출 마지막날 답변서를 제출 할 수 있었다.